"땅을 살리는 일은 지구를 살리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모든 해답은 아주 가까이 , 당신의 발 밑에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미국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는 자신의 페이스북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다큐멘터리 '키스 더 그라운다'
프리미어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넷플릭스에서 이날 공개된 키스 더 그라운드는 기후변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하고 설득
력 있는 방법으로 '땅을 살리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이슨 므라즈는 이 중 6년전부터 직접 아보카도와 커피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로 출연한다. 미국 샌디에고 한 카페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던 므라즈는 2008년 '아임 유어스'가 수록된 3집 앨범이 20개국에서 1000만장 이상 팔려나가며 월
드스타가 됐다. 2010년에는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그는 2004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북부 노스카운티 농장을 사들이며 농사와 가수 생활을 병행했다. 아보카도와 커피
을 유기농 재배했다. 그의 음악과 창의력의 원천도 자연이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을 버지니아 매커닉스빌 숲 지대에서 자란 그는 도심으로 이주해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시 꽃과 열매가 만발하는 노스카운티로 이사하며 자연스럽게 어쿠스틱 악기를 들고 '우주의 하모니'를 노래하게 됐다고,
그는 "기쁨과 지혜를 수확해 음악으로 만들어 다른 곳에 심고 재배하고, 더 많은 사람과 나누는 건 농사를 짓는 행위와도
아주 닮았다"고 말한다.